(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가 플레이오프 2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강승호는 10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 두산의 11-3 대승에 힘을 보탰다.
9일 열린 1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뽐낸 강승호는 2차전에서도 맹타를 휘두르며 두산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올 시즌을 앞두고 SSG 랜더스로 떠난 최주환의 보상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강승호는 가을 야구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강승호가 하위 타선에서 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강승호는 "두산에 나보다 좋은 선수가 많지만 경쟁에서 이겨낸다면 주전으로 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포스트시즌이 되면서 관중들이 많이 오다보니 더 즐겁게 경기하고 있다"며 포스트시즌에서 주전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과 2경기 모두 맹타를 휘두른 강승호는 이정훈 타격 코치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 코치는 강승호의 고교 시절 은사다.
강승호는 "타석에 들어가기 전에 코치님이 상대 투수의 유형에 따라 상대하는 법을 알려주시는 게 큰 도움이 됐다"면서 "코치님이 내 장단점을 잘 알고 계시고 옆에서 열정적으로 도와주신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코치님의 가르침을 따라가려고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두산은 14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KT와 대망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강승호는 "투수들은 많이 힘들겠지만 나는 120%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KT가 선발진이 좋은데 그에 맞게 준비 잘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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