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선수단. 2021.10.3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김도용 기자 = 창단 후 최단기간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위즈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두산 베어스가 미디어데이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는 KT와 두산의 화끈한 입담 대결이 펼쳐졌다.

KT는 창단 후 8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지난해 첫 가을야구에서 두산에게 패했던 KT이기에 이번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이강철 KT 감독은 "1위 결정전까지 가서 우승을 했다. 정규시즌 1위라는 자부심을 갖고 팬들과 함께 새 역사를 창조하겠다"고 힘있게 말했다.

가을야구의 단골 손님 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KBO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힘겹게 한국시리즈까지 올라온 만큼 우승으로 결실을 맺겠다는 각오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한때 8위까지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선수들도 집중하면 올라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이런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어렵게 온 만큼 우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의 주장 황재균은 "16년째 야구를 하는데 한국시리즈는 나와 거리가 멀었다. 정말 우승하고 싶다"며 "두산이 올라오길 바랬다. 설욕을 실행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T의 중심타자 강백호도 "두산이 강팀이지만 올라오길 바랬다. 입단하고 4년 동안 항상 두산에 강했다. 승부욕도 올라오고 조금 더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 2021.11.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두산의 안방마님 박세혁은 "가을에는 좋은 기억이 있다"며 "주전으로서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는데 2019년에는 우승, 2020년에는 준우승을 했다. 올해는 우승을 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두산 양석환은 "가을야구에서는 두산 유니폼만 입고 있어도 50%는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올해 내 기운이 좋아서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철 감독과 김태형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키플레이어를 뽑아 달라는 질문에 팀 전체를 꼽았다. 이강철 감독은 "여러 선수가 각자 역할을 잘했다. 팀이 잘 뭉쳐서 운영을 잘해야 한다"고, 김태형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다 잘했다. 누구 한명이 잘하기보다 골고루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두 팀의 한국시리즈는 14일부터 시작된다. 1차전 선발로 KT는 윌리엄 쿠에바스, 두산은 곽빈을 각각 예고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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