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1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형 감독, 박세혁, 양석환.(KBO 제공) 2021.11.13/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어깨 통증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던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한국시리즈에 출전한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미란다 기용에 대한 질문에 "3선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올해 평균자책점(2.33)과 탈삼진(225) 부문 1위를 기록한 두산의 에이스다. 탈삼진을 225개 잡아내며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새로 썼다.


하지만 미란다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왼쪽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산이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사이 미란다의 몸상태는 조금씩 좋아졌다. 지난 9일 30m 캐치볼을 시작했고 10일에는 45m, 11일에는 60m로 거리를 늘렸다. 12일에는 불펜 피칭까지 소화했다.

김태형 감독은 "불펜 피칭을 더 해보고 팔 상태를 봐야 한다. 상태를 보고 다시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곽빈, 최원준, 미란다 순으로 선발진을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외국인 투수 없이 가을야구를 헤쳐온 두산에 미란다가 가세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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