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두산은 지난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1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73.7%나 된다. 1차전 승리가 사실상 우승의 9부능선을 넘는 셈,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T는 1차전 선발로 윌리엄 쿠에바스를 낙점했다. 쿠에바스는 올해 23경기에서 9승5패 평균자책점 4.12의 성적을 거뒀다.
쿠에바스는 시즌 중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달 3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1위 결정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팀의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이강철 KT 감독은 중요한 한국시리즈 1차전에 다시 한 번 쿠에바스 카드를 꺼내며 믿음을 보였다.
이 감독은 “한국시리즈와 같은 큰 경기에서는 기 싸움 등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선수의 영향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지난해 플레이오프, 1위 결정전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기세를 이어갈 수 있는 선수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두산은 곽빈이 1차전 선발로 나선다. 곽빈은 올해 21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 평균자책점 4.15, 올해 KT전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최원준과 미란다가 선발진에 들어왔는데 미란다는 아직 1선발로 나서기 어렵고 최원준도 아직 피로가 있다”며 “곽빈이 KT전에서 잘 던졌고 워낙 공 자체가 좋다. 자기 공만 던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KT와 두산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14일 오후 2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