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구리야마 히데키(60) 전 닛폰햄 파이터스 감독이 일본 야구대표팀 신임 사령탑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일본 매체는 닛폰햄에서 사제의 연을 맺은 구리야마 감독과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대표팀 재회 가능성에 들뜬 반응이다.
일본 매체 '스포츠닛폰'은 14일 "야구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의 신임 사령탑으로 구리야마 감독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일본 야구대표팀 사령탑은 현재 공석 상태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고, 닛폰햄 단장으로 선임됐다.
일본야구기구(NPB)는 이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는 단계다. 도쿄 올림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되면서 WBC도 2021년에서 2023년 이후로 미뤄졌다.
매체는 "WBC가 2023년 열릴 예정인데 1년6개월의 시간은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이라면서 올해 안으로 대표팀 새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NPB의 입장을 함께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올해 시즌 종료 후 닛폰햄 지휘봉을 내려놓아 대표팀 사령탑 부임에 큰 장애물은 없다.
2012년 닛폰햄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올해까지 1410경기를 치러 684승54무672패의 성적을 남겼다.
2016년에는 닛폰햄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견인했는데 당시 우승의 주역이 오타니였다. 구리야마 감독은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꿨던 오타니를 설득해 닛폰햄에 입단시켰고, 투타 겸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스포츠닛폰'은 이 점을 언급하며 "구리야마 감독의 선임이 공식 발표되면, 제자 오타니와 함께 WBC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야구대표팀의 2023 WBC 테마는 오타니와 젊은 선수들의 융합"이라며 "구리야마 감독은 최근 10년 동안 현장에서 젊은 선수들을 직접 마주했다"며 구리야마 감독이 야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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