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 4대2로 승리한 KT 김재윤가 장성우가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11.1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배테랑 내야진의 실책으로 한국시리즈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4로 패했다.

선발 곽빈이 5회까지 1실점(비자책)으로 버티며 팽팽하게 경기를 풀어갔으나 몇 차례 아쉬운 수비가 모두 실점으로 이어지며 고개를 숙였다.


선제점을 내주는 과정부터 실책이 겹쳤다.

곽빈은 4회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후속 타자 유한준은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제법 힘이 실린 타구였으나 3루수 허경민이 막지 못할 공은 아니었다. 하지만 허경민이 단번에 잡지 못했고 유한준이 1루에서 살았다.

이후 KT는 제라드 호잉의 희생 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고 장성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따냈다.


7회에는 베테랑 김재호의 아쉬운 포구 실책이 나왔다. 가을무대 통산 12번째 실책을 저지른 김재호는 포스트시즌 통산 최다 실책 1위란 불명예도 얻었다.

가뜩이나 두 번째 투수 이영하가 배정대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흐름을 내준 가운데 나온 실책이라 뼈아팠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 경기 5회초 1사 3루 상황 두산 김재호가 KT 쿠에바스를 상대로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고 있다. 2021.11.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1사 후 안타로 출루한 KT 심우준은 조용호 타석 때 2루를 훔쳤다. 조용호를 유격수 방면 평범한 타구에 그쳤으나 두산 김재호가 포구하지 못하면서 결국 1, 3루에 몰렸고 KT는 황재균의 내야 땅볼로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공격에서 KT는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져 4-1로 달아났다.

아쉬운 플레이는 공수를 가리지 않았다. 3점 차로 끌려가던 두산은 9회 KT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했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은 내야 뜬공을 쳤다. 이를 KT 3루수 황재균이 제대로 잡지 못했는데 박세혁은 미리 아웃됐다고 판단해 1루로 끝까지 뛰지도 않았고, 허무하게 출루 기회를 날렸다.

이후 허경민과 강승호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던 터라 더욱 아쉬운 플레이였다. 이후 대타 김인태마저 삼진에 그친 두산은 결국 1차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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