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란은 14일 KLGPA 투어 SK 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에서 우승을 차지했다.(KLPGA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유해란(20·SK네트웍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GPA) 투어 최종전인 SK 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총상금 10억원)에서 우승컵을 들었다.
유해란은 14일 강원 춘천의 라이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8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친 유해란은 박주영(31·동부건설)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놓치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한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박주영은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유해란과 격차가 벌어졌다. 박주영의 최종 성적은 8언더파 208타.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시즌 2승이자 통산 4승째를 거뒀다. 2019년과 2020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2연패에 성공한 유해란은 지난 9월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바 있다.

유해란은 박주영에 3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는데 여유 있는 우승은 아니었다.


6번홀(파4)과 7번홀(파3) 연속 보기를 한 유해란은 박주영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박주영이 9번홀(파4), 11번홀(파5), 13번홀(파4)에서 잇따라 한 타씩을 줄이며 유해란과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14번홀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유해란이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박주영은 파퍼트를 놓쳤다. 15번홀에서는 유해란이 버디, 박주영이 보기를 기록하며 둘은 3타 차로 벌어졌다. 기세를 높인 유해란은 16번홀(파4)에서 버디에 성공하며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박주영은 뒷심 부족으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준우승은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두 번째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KLPGA 투어 개인상 수상자도 확정됐다.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에 오른 장하나(29·BC카드)는 최저타수상을 받았다. 장하나의 올 시즌 최종 평균 타수는 69.9088타다. 그는 평균 타순 2위만 4차례(2013·2014·2019·2020년) 기록했다.

송가은(21·MG새마을금고)은 생애 한 번 주어지는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대회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송가은은 신인상 포인트 2177점을 획득해 2129점의 홍정민(19·CJ온스타일)을 제쳤다.

시즌 6승을 거둔 박민지(23·NH투자증권)는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3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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