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로저 페더러가 무릎 통증으로 내년 호주오픈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은 지난 9월 윔블던 3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페더러. /사진=로이터
'테니스 황제'로 통하는 로저 페더러가 무릎 통증으로 내년 호주오픈에 나가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한국시각) 영국 BBC 보도에 따르면 페더러의 코치 이반 류비치치는 "페더러가 내년 호주오픈에 참가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마흔살인 페더러는 인내심을 가지고 차근차근 복귀 과정을 밟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두 차례 무릎 수술을 받은 페더러는 올해 3월 복귀했다. 그는 부상 복귀 이후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 윔블던을 포함해 5개 대회에 출전했다. 다소 빠른 복귀 탓인지 무릎 상태가 다시 악화돼 지난 7월 윔블던 대회 직후 또 수술대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에 빛나는 그의 세계랭킹은 16위까지 떨어졌다.


내년 1월 개막하는 호주오픈은 '빅3'라 불리는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가 모처럼 함께 출전할 메이저대회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페더러의 경우 무릎 통증으로 출전이 불투명하고 나달 역시 발 부상으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출전 선수에 대한 방역 규정이 정해질 때까지 입장을 유보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