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학대한 듯한 생후 3개월 된 고양이가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논밭에서 발견됐다. 사진은 논밭에서 발견된 고양이. /사진=뉴스1(목포고양이보호연합 제공)
생후 3개월 된 길고양이가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동물학대 가능성을 두고 수사에 나섰다.

16일 목포고양이보호연합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8시쯤 전남 완도군 완도읍 한 논밭에서 생후 3개월 된 길고양이가 구조됐다. 발견 당시 길고양이는 눈과 코에 화상을 입었다. 도구에 불을 붙여 학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고양이는 목포 한 동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양쪽 눈을 실명할 수도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동물보호법상 동물학대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고양이가 발견된 곳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완도경찰서 관계자는 뉴스1에 "누군가에 의해 명백하게 동물학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고양이가 발견된 지역의 CCTV를 분석해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