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2021년 마지막 A매치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지만 아직 벤투호의 할일은 남아 있다.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온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대비해 현지에서 베이스캠프 등을 체크할 예정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4승2무(승점 14)로 5승1무 이란(승점 16)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2021년 모든 일정을 마친 벤투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시선은 벌써 내년 본선으로 향하고 있다.
이라크전을 위해 카타르를 찾은 벤투 감독은 모든 일정을 마친 뒤 코칭스태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내년 베이스캠프 후보군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3~4개 장소 이상을 직접 보고, 대표팀의 베이스캠프로 어디가 좋을 지 저울질할 계획이다. 체크 후에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올해 모든 일정을 마친 벤투 감독은 한국 대신 포르투갈로 돌아가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유럽파들을 직접 점검할 예정이다.
내년 1월27일 레바논, 2월1일 시리아와 조별리그 7~8차전 중동 원정을 앞둔 대표팀은 1월 중 1차례 평가전을 더 계획하고 있다.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시즌이 끝난 K리그, J리그 선수들과 1월에 먼저 중동으로 넘어가 터키 또는 중동 국가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은 당초 9월 예정됐던 레바논 원정 일정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요청해 홈경기와 바꿨고, 조별리그 7·8차전을 모두 중동 원정을 치러야 한다.
벤투 감독은 현지에서 몸을 만들어 최상의 상태에서 경기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이라크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베이스캠프 등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그는 "카타르에 왔으니 베이스캠프 답사를 할 예정"이라며 "전에도 이미 한 차례 진행했다. 이는 당연히 팀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제는 월드컵 본선까지 염두에 두고 움직이고 있는 벤투 감독이지만, 아직은 최종예선이 4경기 남아있기에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솔직히 이야기 드리면 (캠프 답사는)상당히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지금 내 마음은 1월에 치를 최종예선 2경기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