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가 32득점을 올린 박지수의 활약을 앞세워 부산 BNK 썸을 힘겹게 제압하고 개막 8연승을 질주했다.
KB는 17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BNK에 81-79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8연승을 기록한 KB는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인천 신한은행(5승2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아울러 BNK와 상대 전적에서 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BNK는 1승6패로 하나원큐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KB는 박지수가 32득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활약했으며 강이슬이 18득점 7리바운드, 허예은이 10득점 11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BNK는 진안(27득점), 강아정(18득점), 김진영(16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3쿼터까지 리드를 이어갔으나 4쿼터 막판 박지수를 봉쇄하지 못했다.
초반에는 BNK가 경기를 주도했다. BNK는 1쿼터 1-5로 뒤진 상황에서 4분여 동안 KB의 득점을 2점으로 묶으며 진안, 안혜지, 강아정, 김진영이 잇달아 점수를 뽑아 15-7로 달아났다. KB가 강이슬과 허예은의 3점슛으로 반격을 펼쳤으나 BNK가 28-24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BNK는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KB는 8분여 동안 4득점에 그쳤고, BNK가 그 사이에 12점을 몰아넣었다. 하지만 KB는 쿼터 막판 강이슬의 3점슛과 허예은의 2점슛으로 35-40, 5점 차까지 좁혔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BNK는 초반 2분 동안 김진영, 강아정, 김한별이 3점슛을 잇따라 성공시켰으나 KB도 박지수와 강이슬을 앞세워 반격했다. 특히 이소희와 최희진이 결정적 3점슛을 터뜨렸다.
점수 차를 좁히던 KB는 61-62로 뒤진 상황에서 4쿼터에 돌입했고, 강이슬의 2점슛으로 가볍게 역전했다.
이후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KB는 72-75로 뒤지던 상황에서 박지수가 연속 6점을 따내며 78-75로 뒤집었다.
BNK가 김진영의 자유투 2개와 진안의 2점슛을 묶어 다시 역전했으나 KB는 박지수가 강아정의 파울 속에 3점짜리 플레이를 펼쳤다.
KB는 종료 직전 BNK의 마지막 반격을 차단했다. 박지수가 이소희의 슛을, 이어 강이슬이 진안의 슛을 막아내며 짜릿한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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