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주세페 베르디의 오페라 '가면무도회'(1859년작)가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오는 25일 클래식 전용홀인 콘서트홀에서 오페라 '가면무도회'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13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콘서트 오페라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오페라 '가면무도회'는 엇갈린 사랑과 우정,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정치적 음모까지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함께 베르디의 작품 중 보기 드물게 '테너의 오페라'라고도 불린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1792년에 일어난 스웨덴 국왕 구스타프 3세의 암살 사건을 검열 문제로 제목을 수정하고 배경을 보스턴으로 바꿨다. 원본과 개정판 둘 다 공연되고 있다.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총독 '리카르도' 역을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목소리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테너 김재형이 맡았다.
총독을 사랑하는 여인 '아멜리아'는 깊고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무대를 장악하는 소프라노 서선영이, 아멜리아의 남편이자 총독의 우직한 충신인 '레나토' 역은 세계가 주목하는 젊은 성악가로 올해 BBC 카디프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이 맡았다.
또 점성술사 '울리카'는 메조 소프라노 이아경, 톡톡 튀는 매력으로 총독을 보필하는 시중 '오스카' 역은 소프라노 신은혜가 맡는다. 베이스 김철준과 이준석은 정치적 배신을 꾸미는 '사무엘'과 '톰'을 맡아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연출은 표현진이, 김광현이 지휘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특별 게스트 무용수 성창용이 함께 한다.
유인택 예술의전당 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2년 만에 재개한 콘서트 오페라"라며 "화려하고 독창적인 무대로 올 연말 최고의 공연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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