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덴마크 축구대표팀은 최근 불거진 '카타르 인권 논란'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게 압력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에 참가하고 있는 덴마크 대표팀. /사진= 로이터
덴마크 축구대표팀이 최근 불거진 '카타르 인권 논란'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에 압력을 가하겠다고 밝혔다.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덴마크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트레이닝복에 있는 모든 스폰서들의 로고를 없앨 방침이다. 대신 이번 논란과 관련된 메시지를 삽입할 예정이다. 카타르 이민 노동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노동하는 것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는 셈이다.

야콥 옌센 덴마크 축구협회장은 이날 BBC와의 인터뷰에서 "논란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수록 변화는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옌센 회장은 "FIFA에게 압력을 가해야 할 의무를 느낀다"며 "스폰서들이 트레이닝복에 로고를 다 빼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앰네스티와도 상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덴마크 선수들은 실제로 지난 3월 경기에 앞서 '축구는 변화를 지지한다'는 메시지가 적힌 트레이닝복을 입고 훈련했다.


앞서 지난 16일 BBC는 앰네스티가 발간한 48쪽 보고서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카타르에서 노동 개혁이 다수 이뤄졌지만 이민 노동자들은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여전히 임금 체불, 열악한 노동 환경 등에 처해있다.

옌센 회장은 다음달 카타르로 떠나 노동자·카타르 관계자들과 이번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그는 "카타르 관계자들과 FIFA에 이번 논란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