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신사와 아가씨'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가 이세희조차 기억하지 못하고 '누나'라고 불렀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연출 신창석)에서는 이영국(지현우 분)이 기억을 잃어 박단단(이세희 분)이 슬퍼했다.

이날 이영국은 산에서 발을 헛디뎌 굴러 떨어지고 말았다. 박단단은 연락이 안 되는 이영국을 기다렸다. 고변호사(조성현 분)는 이영국의 휴대전화 마지막 신호가 산 정상에서 잡힌다며, 조난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의식을 잃었던 이영국은 배고픔과 추위를 호소하며 정신을 차렸다. 이영국은 인근 민가에 가서 밥을 얻어먹었다. 집주인은 이영국에게 경찰서에 가자고 했지만, 기억을 잃은 이영국은 "안 된다"면서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만 기다려달라고 했다. 자기가 누군지도 잊은 이영국은 자신이 나쁜 사람일까 봐 걱정했다.


밥을 준 사람의 집에서 일을 하다가 넘어진 후 기억을 일부 되찾은 이영국은 버스를 타고 집까지 찾아왔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를 신기해하고 집의 외관을 어색해하는 등 여전히 기억을 잃은 채였다. 아이들도 알아보지 못했다. 자기를 아빠라고 부르는 이세찬에게 "내가 아빠라고? 나 결혼도 안 한 총각이야"라고 말하고, 집에 와있는 고변호사에게 "얼굴이 이상하다. 옷도 아저씨처럼 입고"라고 말했다. 또 왕대란을 보며 "아줌마가 여기 왜 있냐. 아버지가 오라고 한 거냐"고 화를 냈다.

고변호사는 이영국에게 자기가 누군지 아냐고 물었다. 이영국은 고변호사는 알고 있었지만, 자기가 22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고변호사는 이영국에게 "내가 22살로 보이냐"고 물었다. 이영국은 "무슨 일 있었냐. 며칠 새 확 삭았다. 옷도 아저씨 같다"고 했다. 고변호사는 "난 22살이 아니라 41살이다"라고 했지만 이영국은 고변호사가 장난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고변호사는 이영국도 41살이며, 아이도 셋이며, 결혼도 했었다고 알려줬다. 이영국은 받아들이지 못했다. 이영국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에 오열했다.

박단단은 이영국을 보며 반가워했지만, 이영국은 박단단에게 "누나는 누구세요?"라고 했다. 박단단은 이영국에게 자기가 기억 나지 않냐고 물었지만, 이영국은 "아무것도 기억 안 나니까 기억 안 나냐고 묻지 마라"고 짜증을 냈다. 상처 받은 박단단은 애써 "회장님 건강하게 돌아왔으니까 그걸로 감사한 거야"라고 혼잣말했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박선생 누나"라고 불렀다. 박단단은 비록 이영국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해도 아이들과 잘 지내려고 369 게임을 하는 걸 흐뭇하게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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