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통산 226승을 거둔 베테랑 우완 투수 저스틴 벌랜더(38)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한 살 어린 맥스 슈어저(37)의 선택에도 관심이 몰린다.
나이를 잊은 호투에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슈어저의 가치는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슈어저를 붙잡기 위해선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을 써야 한다는 게 현지 평가다.
MLB닷컴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FA 시장의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다루면서 슈어저를 우완 선발 투수 부문 1위로 꼽았다.
매체는 "37세 투수가 FA 명단에서 1위를 차지하기란 흔한 일이 아니나 슈어저는 여전히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
'에이징 커브'가 걱정되는 시기인데도 슈어저는 내구성을 입증하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슈어저는 올해 30경기에 나와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한 후에는 7승 무패 평균자책점 1.98을 올렸다.
슈어저 만한 선발 투수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
일단 비교 대상은 지난 18일 휴스턴과 1년 2500만 달러에 재계약한 벌랜더다.
원소속팀인 휴스턴이 제시한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벌랜더는 이보다 더 나은 조건으로 다시 휴스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벌랜더는 최근 2시즌 동안 딱 한 차례 선발 등판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고 내년 복귀가 가능하다. 나이와 몸 상태를 고려하면 불안 요소가 적지 않으나 벌랜더를 향한 관심은 상당했다.
슈어저는 벌랜더와 달리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없다. MLB닷컴은 슈어저가 연간 3000만 달러 이상을 받으면서 3년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는 좌완 FA 선발 1위로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로비 레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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