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농구 보스턴 셀틱스 소속 선수 에네스 칸터가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 정책을 거침없이 비판했다. 사진은 칸터(왼쪽)가 올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반대를 의미하는 농구화. /사진=에네스 칸터 인스타그램 캡처
유명 미국 농구 선수가 중국을 비판하는 입장을 내보여 주목받았다. 이 선수는 평소 티베트 문제 등 중국의 소수민족 탄압에도 거침없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왔다.
NBA 보스턴 셀틱스 센터로 활약하는 에네스 칸터는 평소 다양한 방법으로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 19일(한국시각) 인스타그램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판하는 그림과 중국의 반민주주의적 행태를 고발하는 그림을 새겨 넣은 농구화들을 공개했다.

칸터는 지난달 7일에도 트위터에 "나는 티베트·위구르·타이완·홍콩인 모두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모두가 단결해 자유를 촉구하자"고 말하는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경기장에 'FREE UYGHUR'(위구르에 자유를)이라고 적힌 농구화를 신고 나타나 주목받았다.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에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반대한다며 피를 흘리는 모습을 표현한 농구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티베트·홍콩·위구르인들은 칸터에게 고맙다는 내용을 담은 카드 섹션을 경기장에서 공개했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도 지난 13일 트위터에 칸터를 향해 "타이완을 지지해줘서 고맙다"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칸터의 공개적 행보에 국내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개인 신념을 저 정도로 관철하면 멋지지" "저렇게 정치 발언하면 NBA에서는 징계 같은 거 없나"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