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 이동읍 사육농장에서 지난 7월에 이어 이날 곰 5마리가 탈출하는 일이 일어났다. 사진은 지난 2012년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천리 반달곰 사육농장의 반달가슴곰으로 이번에 탈출한 곰과는 무관함. /사진=뉴시스
경기 용인시 이동읍 사육농장에서 지난 7월에 이어 22일에도 곰 5마리가 탈출했다. 하지만 사육장 우리의 문이 잠겨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누군가 문을 열어준 후 다시 잠갔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중이다.

용인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22일 오전 10시50분쯤 이동읍 천리 이장 A씨가 용인에 있는 곰 사육농장 뒷산에서 곰 1마리를 발견했다고 신고했다. A씨는 "농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초등학교 뒷산에서 그리 크지 않은 곰 1마리를 발견했다"며 "다른 곰 한 마리는 농장에서 약 1km 떨어진 곳에서 또 다른 사람이 목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농장에서 곰 5마리가 우리를 뛰쳐나왔다. 하지만 두 마리는 사육장 지붕에 앉아 있다가 잡혔고 세 마리는 탈출했다. 탈출한 곰 세 마리 중 한 마리는 탈출 약 50분 후 오전 11시40분쯤 사육장 근처에서 잡혔다.

용인시 관계자들이 해당 농장을 찾았을 땐 곰이 탈출했던 우리의 문은 잠겨져 있었다. 하지만 파손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경찰은 탈출 원인 단서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현재 119안전센터, 수렵회원 등과 포획하지 못한 나머지 곰 두 마리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농장에서는 반달가슴곰 16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지난 7월6일 해당 농장에서 반달가슴곰 한 마리가 탈출 후 사살됐다. 당시 농장주는 곰 한 마리를 밀도축하고 다른 한 마리가 탈출하자 두 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허위 신고해 구속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