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미드필더 신진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상대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향해 자신 있게 도발을 했다.
포항은 24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알힐랄과의 2021 ACL 결승전을 치른다.
신진호는 22일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알힐랄에 대한 정보를 묻는 질문에 "사실 이 경기 전까지는 알힐랄에 아는 건 꾸준하게 ACL에서 성적을 내고 있는 팀이라는 것 정도"라며 "그 외에는 관심이 있다거나 직접적으로 아는 건 없다"고 답했다.
이어 "결승전을 위해 전력 분석을 하면서 알힐랄에 대해 많은 걸 알게 됐다. 상대가 갖고 있는 약점이나 우리가 풀어가야 할 돌파구에 대해 분석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기자가 알힐랄의 거친 축구에 대해 어떻게 대비할 것이냐고 묻자, 신진호는 K리그와 비교하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축구라는 게 원래 거칠고 몸싸움이 지속되는 스포츠"라고 덤덤하게 답한 뒤 "분석을 통해 알힐랄이 그렇게 거친 팀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오히려 K리그 팀들이 훨씬 더 거칠고 터프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신진호는 "고미스나 마레가 등 공격수들은 알고 있지만, 다른 알힐랄 선수들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옅은 미소를 지으며 "내가 지난시즌 울산현대에서 뛸 때 알힐랄이 결승까지 올랐다면 (맞대결 경험을 통해) 더 잘 알 수도 있었을 테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신진호는 지난 시즌 ACL서 울산을 이끌고 결승까지 올라 페르세폴리스(이란)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반면 알힐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해 지난 시즌 ACL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르지 못해 기권 처리됐다.
신진호는 ACL 우승트로피를 놓고 진행된 공식 사진촬영에서도 활짝 웃으며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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