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악역 3인방'이 섬을 찾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신스틸러로 잘 알려진 배우 오대환, 이중옥, 태항호가 입도해 자급자족 라이프를 시작했다.
이날 셋은 부푼 기대감을 안고 섬에 도착했다. 그러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다. 이들은 작품에서 악역을 연기했지만 섬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면서 금세 압도당했다. 악역 3인방도 처음 찾은 섬 앞에서는 긴장했다.
오대환, 이중옥, 태항호는 으슥한 분위기의 숲을 지나야 했다. 또 한번 긴장하면서 숲을 지나야 했고, 드디어 자연인의 집을 찾고 안도했다. 자연인이 남겨둔 보물 지도를 발견하자마자 바로 낚시를 하러 갔다.
낚시의 시작은 힘들었지만,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모두가 숭어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막내 태항호는 투망을 들고 숭어를 잡으려 했다. 무거운 투망으로 인해 자꾸만 강제 입수하는 모습이 형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태항호는 "내 걱정도 안되냐"라면서 서러워해 웃음을 더했다.
오랫동안 준비하던 오대환은 채비를 마치자마자 "이제 기대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태항호는 "선배님 되게 죄송한 얘기인데요"라더니 "돈가스가 너무 먹고 싶다. 물고기 말고 내륙 고기"라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놔 웃음을 샀다.
맏형 오대환이 노력했지만 숭어 잡기는 쉽지 않았다. 투망에는 숭어만 들어오지 않았다. 새끼 복어에 큰 돌까지 악역 3인방이 먹을 수 없는 것들만 잡혔다. 큰 돌을 본 붐은 "저기에 고기 구워 먹으면 맛있겠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팔뚝만한 숭어가 잡혔다. 태항호 덕분이었지만 그는 "생각보다 그렇게 기쁘지 않다, 너무 징그럽다"라면서 숭어를 멀리 떨어져 바라봤다. 이후에는 통발을 활용해 주꾸미 10여 마리를 잡았다.
이렇게 첫 식사는 주꾸미볶음, 숭어 회덮밥으로 정해졌다. 생선 손질부터 어려웠다. 태항호, 이중옥은 보기와 달리 생선을 무서워해 웃음을 안겼다. 주꾸미 손질도 만만치 않았다. 이빨 제거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입을 댄 이중옥은 "얘랑 뽀뽀한 것 같다"라며 불쾌해 해 폭소를 유발했다.
취사병 출신이라는 오대환은 남다른 칼질 실력을 뽐냈다. 주꾸미 양념장도 뚝딱 완성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오대환, 이중옥, 태항호는 서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한 뒤 주꾸미볶음을 폭풍 흡입했다. 박수가 절로 나오는 맛이었다. 숭어회를 듬뿍 올린 회덮밥도 일품이었다. 모두가 맛을 보자마자 감탄해 MC들의 부러움을 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