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차전이 진행된다. 이 가운데 본선 진출이 확정된 팀과 아직 확정되지 않은 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9월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오른쪽)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셰리프 티라스폴. /사진= 로이터
몇몇 팀들은 이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하지만 대회 초반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됐던 팀들 중 쉽지 않은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팀들도 있다.       

대표적인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다. 맨유와 레알은 각각 F조와 D조에서 선두에 올라있다. 하지만 아직 16강행을 확정하진 못했다. 자칫 탈락할 수도 있는 불안한 선두 자리다. 
우선 F조에 속한 맨유는 오는 24일 오전 2시45분(이하 한국시각) 비야레알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양팀은 승점 7점으로 동일하다. 마이클 캐릭 감독대행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경질 이후 처음으로 지휘봉을 잡는 경기인 만큼 관심이 쏠린다. 3위 아탈란타(5점)와 4위 영보이스(3점)도 산술적으로 조 2위 이내에 충분히 들 수 있어 맨유로서는 비야레알전에서 패하면 자칫 탈락 위기에 놓이게 된다. 

그나마 6차전 마지막 경기가 영보이스와의 홈경기인 점은 위안이다. 하지만 자칫 물고 물리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승점이라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기기만 해도 비야레알과는 승점에서 여전히 동률을 유지한다. 하지만 이 경우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16강행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D조에 속한 레알은 그나마 맨유보다는 상황이 조금 낫다. 승점 9점으로 2위 인터 밀란(7점)에 앞서 있다. 하지만 3위 셰리프(6점)도 앞선 4경기에서 2승을 챙기며 선전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레알은 오는 25일 셰리프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셰리프는 2차전 당시 레알을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하며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레알로서는 자칫 셰리프에 패할 경우 탈락 위기에 놓일 수 있다. 반대로 셰리프는 레알을 또 한 번 꺾는다면 승점 9점으로 동률이 되지만 맞대결 성적에서 앞서 조별 라운드 종료 시 동일 승점이면 무조건 높은 순위를 확보하게 된다. 

특히 레알은 6차전에서 쉽지 않은 인터를 상대해야 한다. 때문에 셰리프와의 원정은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일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