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이 향년 90세로 사망한 2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신촌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앞 전광판에 전 전 대통령의 사진이 나오고 있다. 2021.11.23/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23일 사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직 대통령으로서 국가 차원의 장례 지원은 전혀 하지 않을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 차원에서 장례 절차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씨의 사망에 관해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다"며 "청와대 차원의 조화나 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전방 고지에 묻어달라는 전씨의 유언도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방 고지에 묘역을 조성하려면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한다.

행안부 관계자는 "국가장으로 치를 경우 정부 차원에서 관계기관에 협조를 구할 수 있는 근거가 있지만, 국가장으로 치르지 않기 때문에 유족들이 결정하고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 2017년 출간한 전씨 회고록에는 '북녘땅에 바다 보이는 전방의 어느 고지에 백골로라고 남아 있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전씨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에서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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