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지난 23일 귀국했다. /사진=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시즌 5승을 달성한 고진영이 귀국했다.
고진영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했다. 그는 "14시간 비행하면서 힘들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와서 축하해 주셔서 피로가 가시는 기분이 든다"며 입국 소감을 전했다. 앞서 지난 22일(한국시각) 고진영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끝난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잡아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우승했다.

이번 시즌에만 5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이에 대해 "운이 좋았다"며 "한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상을 두 번 받은 선수가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에도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바 있다.


올시즌 최고의 순간으로는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꼽았다. 최종전 정상에 오르며 우승 상금 150만달러와 스폰서 보너스 등으로 돈방석에 앉게 된 고진영은 "아직 어떤 것을 할지 정하지 않은 만큼 일단 저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과 함께 이야기하고 필요한 게 있으면 그때 사려고 한다"고 환하게 웃었다.

개인적으로는 올시즌에 대해 100점 만점에 80점을 줬다. 고진영은 "80점 정도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메이저대회와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만큼 20점을 뺐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손목 부상 회복에 집중하면서 차근차근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손목 상태를 점검하면서 휴식을 취하려고 한다"며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