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24일 "김재환·박건우와 자유계약선수 협상에서 최대한 좋은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나 오버페이는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18일 2021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 나선 김재환(왼), 지난 4일 2021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선 박건우. /사진=뉴시스
두산 베어스가 김재환과 박건우를 잡을 수 있을까.
두산 측이 24일 "김재환·박건우와 자유계약선수(FA) 협상에서 최대한 좋은 조건을 제시해 붙잡도록 하겠다"면서도 "오버페이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오랫동안 두산의 중심 타선에서 활약한 김재환과 박건우는 올해 프로 데뷔 후 첫 FA 자격을 얻었다. 두산이 쓸 수 있는 자금은 한정돼 있다. 두산 측 발언은 두 선수의 몸값이 예상 수준보다 높으면 물러설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김재환은 외야 펜스가 가장 먼 서울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통산 201개의 홈런을 날린 거포다. 박건우도 7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할 정도로 타격 재능이 뛰어나며 외야 수비 능력도 우수하다.


이 두 선수가 두산을 떠날 경우 타선의 무게감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두산도 어떻게든 김재환과 박건우를 붙잡으려 최대한 좋은 조건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 사람은 타 구단에서도 탐내는 인재들이다. 실제로 김재환은 SSG으로, 박건우는 한화로 간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은 지난해 허경민(7년 85억원)과 정수빈(6년 56억원)을 4년 이상의 장기 계약 카드로 붙잡는 데 성공했다. 두산이 김재환과 박건우를 붙잡을 수 있을지가 FA 시장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