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1차전 전남드래곤즈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 라마스가 페널티킥을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1.2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대구FC의 외국인 미드필더 라마스가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뽑으며 대구의 통산 두 번째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 가능성을 키웠다.
대구는 24일 오후 8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반 26분 라마스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018년 첫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을 노리는 대구는 이날 승리로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컵을 들 수 있다. 2차전은 내달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라마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3-4-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라마스는 대구 공격의 중심에 섰다.

왼발 킥이 주 무기인 라마스는 전방에 포진한 김진혁, 에드가, 세징야를 향해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며 득점 기회를 창출했다. 기회가 나면 과감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라마스는 전반 26분 세징야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섰다. 에드가, 세징야 등 그동안 대구의 페널티킥을 전담해 온 선수가 있었음에도 이날의 주인공은 라마스였다.


라마스는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찔러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양 팀의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라마스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7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구 유니폼을 입은 라마스는 리그 경기에선 두각을 보이지 못했다. 특유의 장점도 K리그의 거친 스타일에 애를 먹었다.

다소 시간이 걸렸으나 적응을 마친 라마스는 지난달 27일 강원FC와의 FA컵 4강전(1-0 승)에서 강력한 왼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결승 1차전에서도 다시 한번 결승골을 터트리며 대구를 우승 문턱까지 올려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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