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6일 아프리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우려변이'(VOC)로 지정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아프리카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사진=뉴스1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6일 아프리카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을 '우려변이'(VOC)로 지정한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는 국내에서 이 변이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아프리카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입국 확진자는 모두 변이 분석을 실시하고 있고 현재까지 국내에서 오미크론 변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주로 발견되고 있고 보츠와나·홍콩 등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보고됐다. 최근 5주간 아프리카 입국 확진자는 22명이었는데 바이러스 염기 서열을 분석한 결과 14명은 델타 변이, 나머지 8명은 분석 불가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 '스파이크 단백질' 관련한 돌연변이를 델타변이 보다 2배 더 보유하고 있으며 전염력이 원래의 바이러스에 비해 5배에 달한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WHO는 지난 26일 긴급회의를 열어 새 변이를 오미크론으로 명명하고 우려변이로 지정했다. 현재 우려변이는 알파, 베타, 감마, 델타, 그리고 오미크론까지 5개다.

각국은 남아공 등 오미크론 발생 국가들을 향해 신속히 빗장을 걸고 있다. 현재까지 영국·이스라엘·일본·미국·캐나다·홍콩·유럽연합(EU)·러시아·이집트·아랍에미리트(UAE)·터키 등이 아프리카 여행객을 대상으로 국경 강화에 나섰다.

우리나라는 아직 입국 제한 조치를 따로 실시하진 않은 상황이다. 방대본은 이날 위험평가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논의를 거쳐 조치 방안을 결정·발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