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르브론 제임스(37)의 LA 레이커스와 아이재아 스튜어트(20)의 디트로이트 피스톤스가 다시 만난다. 경기 중 팔꿈치 가격으로 유혈 사태가 발생한 뒤 일주일 만의 재회다.
미국프로농구(NBA) 레이커스와 디트로이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당초 큰 주목을 끌만한 경기는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 22일 경기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인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다.
지난 22일 레이커스와 디트로이트 경기에서 제임스와 스튜어트의 몸싸움이 발생했다. 서로 자리를 차지하려다 뒤엉켰고 제임스가 스튜어트를 뿌리치려다 팔을 휘둘렀다. 이때 제임스의 팔꿈치가 스튜어트의 얼굴을 가격했다.
스튜어트가 쓰러지자 제임스는 즉시 사과를 취하는 듯 다가갔다. 하지만 얼굴에 피가 흐르기 시작한 스튜어트는 스스로를 컨트롤하지 못했고 제임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팀 동료, 진행 요원 등의 제지에도 스튜어트는 이와 같은 행동을 수차례 반복했다. 심지어 라카룸 쪽으로 돌아 들어가서 공격을 취하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결국 제임스와 스튜어트는 모두 퇴장 당했고 NBA 사무국으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제임스 1경기, 스튜어트 2경기)를 받았다. 제임스는 싸움을 일으킨 부분이, 스튜어트는 피해자였지만 지나친 대응이 문제가 됐다.
사건 자체와 NBA 징계에 대한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제임스가 팔꿈치를 고의적으로 휘둘렀다는 이야기도 나왔고, NBA가 슈퍼스타인 제임스에게 적절한 처벌을 내리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다른 쪽에서는 제임스의 행위는 정당했고, 스튜어트의 부적절한 반응이 논란을 키웠다는 주장도 나왔다.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제임스는 25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를 통해 복귀했고, 이후 기자회견에서 당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임스는 고의성이 없었던 행위지만 그로 인한 퇴장은 적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출전 정지는 지나친 징계였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임스는 NBA에서 1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리그 최고의 스타다. 파이널 우승을 4번 경험했고 정규시즌 MVP도 4번이나 차지했다.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최정상급 기량을 뽐내고 있는 전설이다. 본인은 고의가 아니었다지만 과격한 플레이로 명성에 흠집이 생긴 것은 분명하다.
반면 스튜어트는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6순위로 디트로이트에 지명된 2년차 신예다. 높은 잠재력은 인정받았지만 아직 NBA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제임스와 비교하기에는 모든 면에서 무리가 있다.
어쨌든 제임스와 스튜어트는 일주일 만에 다시 코트에서 격돌하게 됐다. 두 선수 사이에 아직 앙금이 남아 있을지, 아니면 두 선수가 불미스러운 일을 뒤로하고 코트에서 화해의 제스처를 보낼지 농구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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