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지난 29일 대전 유성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청년과 함께! With 석열이형’ 토크 콘서트를 열어 2030세대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특히 대학시절 학점, 사표를 냈던 경험,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관한 생각 등을 밝혔다.
행사 시작 시간보다 약 1시간10분 늦은 윤 후보는 “행사 일정 때문에 기다리게 해서 사과드리고 많이 늦어 죄송하다”며 등장했다. 이어 “대전·충남·세종은 (집안이) 500년 동안 살아온 지역”이라고 연고를 강조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2030이 사용하는 신조어 ‘숨듣명’(숨어서 듣는 명곡)이란 단어를 아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윤 후보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사회자가 단어 뜻을 설명하자 “명곡을 왜 숨어서 듣느냐”며 자신은 영국 밴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를 자주 뜯는다고 말했다.
학생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는 대학 시절 학점, 사표를 품고 다닌 기억, 탕수육 부먹(튀김 위에 소스를 부어 먹는 방식)·찍먹(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 중 선호 방식 등 개인적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윤 후보는 “(질문이) 기습공격이다”라고 평가하며 “4.3만점에 3.0이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직장인들은 가슴 속에 사직서를 품고 다닌다는데 그런 경험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실제로 사표를 한 번 내봤다”며 답했다. 이어 “검사 생활 8년 하고 사표를 냈는데 1년 뒤 복직했다”며 “이후에도 사표를 품고 다닌 적이 여러번 있다”고 설명했다.
탕수육 먹는 방식에 대해서는 “(소스를) 부어 먹지도 찍어 먹지도 않는다”며 “고춧가루를 푼 간장에 탕수육을 찍어 먹는다”고 말했다.
윤 후보가 ‘킹메이커’(김 전 위원장)에 휘둘린다는 지적에는 “2030 여러분들이 킹메이커”라며 “확고한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