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소비자 권리 감시 단체인 코다콘스(Codacons)와 이탈리아 경찰이 허위 회계 혐의로 유벤투스를 기소했다. 사진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서 실점 후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 유벤투스 선수들. /사진=로이터
유벤투스가 강등뿐 아니라 지금까지 획득한 모든 세리에A 우승 타이틀을 박탈당할 위기에 놓였다.
영국 더선의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각)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이탈리아 경찰은 유벤투스 사무실을 급습하고 허위 회계 혐의로 유벤투스를 기소했다. 경찰 조사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고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매각한 시기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당국은 토리노·밀라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사무실에서 이적, 송장 등 재무제표와 관련 문서들을 모두 압수했다.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이탈리아 소비자 단체 코다콘스(Codacons)는 유벤투스가 유죄로 판명될 경우 강력한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마르코 돈젤리 코다콘스 회장은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유벤투스가 라이벌 클럽보다 이익을 얻은 사실이 발견되면 연맹과 당국이 개입해 제재를 가해야 한다"며 "이는 개인 책임을 넘어서 팀 전체가 처벌을 받게 된다"고 말했다. 회계 부정과 관련된 처벌 수위는 강등과 우승 타이틀 박탈 등 강력한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안드레아 아넬리 유벤투스 회장, 파벨 네드베드 유벤투스 부회장, 파비오 파라티치 토트넘 단장(전 유벤투스 디렉터) 등 총 6인이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 이외에도 주앙 칸셀루, 다닐루, 아르투르 멜루, 미라렘 피야니치를 포함한 선수 총 42명의 이적 과정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