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대 하락 마감했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0.31포인트(2.42%) 하락한 2839.01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2억원과 6351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이 742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은행(6.20%) 종이목재(-5.45%) 음식료품(-4.20%) 금융업(-4.10%) 통신업(-3.96%) 등의 낙폭이 컸다. 의료정밀만 0.42%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7%)를 제외하고 삼성전자(-1.38%) SK하이닉스(-1.72%) NAVER(-1.42%) 카카오(-0.81%) LG화학(-2.53%) 삼성SDI(-2.96%) 현대차(-2.49%) 기아(-1.77%) 카카오뱅크(-6.69%)는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71포인트(2.69%) 하락한 965.63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04억원과 1013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104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6.03%) 통신방송서비스(-5.90%) 통신서비스(-5.50%) 컴퓨터서비스(-5.35%) 통신장비(-5.06%) 건설(-5.04%) 등이 5%대 이상 하락했다. 일반전기전자만 0.01% 상승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76%) 펄어비스(-1.13%) 엘앤에프(-2.27%) 카카오게임즈(-4.09%) 위메이드(-3.05%) 셀트리온제약(-1.88%) 에이치엘비(-3.36%)는 하락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72%)과 씨젠(0.93%)은 상승했고 SK머티리얼즈는 보합 마감했다.
대신증권은 전산업생산이 1년 반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면서 글로벌 병목현상의 영향이 드러나 불안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발표된 10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광공업(-3.0%) 서비스업(-0.3%) 등 생산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산업구조 특성상 코스피 시가총액의 58.9%가 시클리컬, IT, 자동차 등 병목현상, 글로벌 경기·교역에 민감한 업종으로 구성됐다"면서 "이처럼 병목현상 장기화에 취약한 구조를 가진 상황에서 산업활동 지표가 부진하고 국내 위드 코로나 지속 의구심 확대, 오미크론 관련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며 불안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