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지난달 29일 열린 2021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팀에 박병호가 필요하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 10월 KT위즈전에 나선 박병호. /사진=뉴시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가 선배 박병호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이정후는 지난달 29일 열린 2021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상식에서 최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선배 박병호를 언급했다. 그는 "후배 입장에서 박병호 선배가 팀의 기둥이 되고 버팀목 역할을 해주면 정말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FA가 된)선배에게도 선택의 권리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을 전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선배의 편에 서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선배와 계속 야구를 같이 하고 싶다"며 "우승하는 그날까지 팀에 남아주셨으면 한다"는 속내를 전했다.


박병호는 FA C등급으로 분류됐다. 다른 구단 이적 시 보상 규모가 직전 시즌 연봉의 150%다. 보상 선수가 없다는 점은 유리한 점이나 박병호의 올해 연봉은 15억원이다. 보상 금액만 22억5000만원에 달한다. 2년 연속 부상이 겹쳤기에 협상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정후가 선배의 필요성을 역설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