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체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방탄소년단(BTS) 제작자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연출자 황동혁 감독이 '올해의 50'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사진은 방시혁 의장(왼쪽)과 황동혁 감독. /사진=뉴스1
방탄소년단(BTS) 제작자인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이 세계적 경제지 블룸버그가 선정한 올해의 인물에 이름을 올렸다. 

2일(이하 한국시각)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는 올해 비즈니스·엔터테인먼트·금융·정치·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세계 트렌드를 이끈 인물·단체·아이디어 등을 선정해 '2021년 올해의 50'을 발표했다. 

블룸버그는 K-팝을 전 세계 인기 장르로 만들었다는 이유로 방 의장을 선정했다. 이어 지난 4월 미국 대형 에이전시인 이타카홀딩스를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하는 등 미국 음악사업의 중심에 섰다며 "K-팝이 글로벌 음악 차트를 정복하는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황 감독도 방 의장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했다. 황 감독이 연출한 오징어게임은 공개 이후 전 세계 1억4000만명이 시청하는 등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드라마가 전 세계에서 즉각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최초의 작품"이라고 오징어게임을 설명했다.

이회성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의장도 '올해의 50'에 선정됐다. 이 의장은 지난 8월 제6차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발간의 주역이다. 이밖에 약국 체인 CVS헬스의 캐런 린치 최고경영자(CEO)와 메타버스 기업인 로블록스 데이비드 버주키 CEO 등이 '올해의 50'에 뽑혔다.
단체로는 지난 3월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부당한 근무 환경과 직장 문화를 폭로하는 보고서를 작성한 애널리스트 13명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