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문대현 기자 = 올 시즌 K리그1 역전 우승을 노리는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은 5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최종전을 치른다.
울산은 현재 승점 71로 전북 현대(승점 73)에 이어 2위에 자리잡고 있다. 울산이 우승을 하기 위해선 같은 시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전북이 지고 울산이 이겨야 한다.
전북(69골)은 다득점에서도 울산(62골)을 앞서 있어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유력하다.
확률이 적은 도전을 펼치는 홍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올 한해 많은 성원을 보내준 홈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은 "우리 팀의 우승 여부는 지금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은 한 해를 보냈다. 선수들과 좋은 축구, 일관성 있는 축구를 하면서 승리도 많이 했다"며 "K리그 감독으로서 첫 해였지만 선수들 덕분에 좋은 시즌이었다"고 평가했다.
홍 감독은 또 "전북 경기가 동시간 대 열리지만 상대의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우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울산을 상대하는 대구 역시 물러설 수 없는 경기다. 대구(승점55)는 현재 제주(승점54)와 3위 싸움을 하고 있다. 3위 안에 들어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수 있기에 대구로서도 이 경기를 놓칠 수 없다.
대구의 이병근 감독은 "울산이 우리보다 정신력에서 앞서 있을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도 제주가 바짝 추격한 상황이라 오늘 승점을 따야 한다. 물러설 생각이 없다. 개개인 기량에서는 울산에 밀리더라도 팀으로 함께 싸워서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울산에서 대구로 이적해 온 베테랑 공격수 이근호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이근호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 감독은 "(이)근호는 젊은 선수 못지 않게 스피드나 체력적인 면에서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에드가나 세징야, 김진혁이 부상 등으로 문제를 보이면 근호를 우선적인 교체 카드로 활용하겠다. 울산 선수들의 심리를 잘 아는 근호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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