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배구협회가 김연경(상하이)을 비롯한 외국인 선수 4명(조던 라슨, 멜리사 바르가스, 다야나 보스코비치)을 2021-22시즌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CVL)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에서 제외했다. 사진은 경기 중인 김연경 모습. /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캡처
중국배구협회가 1라운드 때 맹활약한 김연경과 일부 외국인들을 2021-22시즌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CVL) 올스타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중국배구협회는 지난 4일(한국시각) CVL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김연경(상하이)을 비롯해 조던 라슨(상하이), 멜리사 바르가스(톈진), 다야나 보스코비치(선전) 등 외국인 선수 4명이 모두 제외됐다.

중국배구협회는 올 시즌 팀 당 외국인 선수 출전을 1명으로 제한했다. 그럼에도 CVL에서 뛰는 외국인 선수들은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김연경은 1라운드에서 세트당 득점 2위(5.67점)로 활약하며 상하이를 1라운드 B조 1위로 이끌었다. 멜리사 바르가스은 세트당 득점 1위(6점), 서브 1위(세트당 2.06개)으로 A조 1위 톈진의 6전승에 기여했다. 다야나 보스코비치는 5경기 85득점, 조던 라슨은 4경기 4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이들을 올스타전에서는 모두 볼 수 없다.


중국배구협회는 올스타전 선수 28명을 모두 자국 선수들로 뽑았다. 중국 국가대표 베테랑 센터 위안신웨(톈진)는 1라운드에 단 한 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올스타 명단에 포함됐다.

중국팬들마저 분노했다. 이들은 올스타전 출전 선수 명단을 알린 시나스포츠 기사에 "차세대 국가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것 같다" "리그가 아니라 국가대표 올스타 경기다" "외국인 선수가 참가하지 않는데 '올스타전'이라고 부를 수 있나"라고 지적하고 있다.

올스타전은 오는 11~12일 광둥성 장먼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