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달 내놓은 리니지W를 통해 재도약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주춤했던 엔씨소프트가 지난달 내놓은 '리니지W'를 통해 부활의 날갯짓을 펴고 있다. 이에 따라 엔씨소프트가 이번 3분기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리니지W는 출시 3일째 지난달 6일 구글플레이·앱스토어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통합 월간 매출 순위에서도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카카오게임즈 '오딘:발할라 라이징(오딘)'이었다. 이어 3·4위는 리니지M·리니지2M이 오르면서 리니지 IP(지식재산권) 게임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리니지W는 엔씨소프트가 4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게임이다. 리니지 원작으로부터 150년 후 이야기를 담았다. 전 세계 이용자가 한 공간에 모여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글로벌 원빌드'와 인공지능(AI) 번역 엔진 등 엔씨소프트 기술력이 총망라됐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도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하는 심정으로 24년간 쌓은 모든 것을 집대성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 같은 리니지W의 1위 달성은 의미가 크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지난 7월 카카오게임즈 오딘에게 4년 만에 앱마켓 매출 1위를 내준 뒤 리니지W로 4개월 만에 왕좌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2'를 발판으로 오딘에게 반격을 시도했지만 아이템 현금 결제 유도 논란에 휩싸이며 무위에 그쳤다. 리니지W는 이를 반면교사 삼아 장비 뽑기, 문양 시스템 등의 과금 시스템을 채택하지 않으면서 호평을 받았다.

엔씨소프트의 4분기는 리니지W에 힘입어 호실적이 기대된다. 한국, 일본, 대만 등 1권역에서 고공행진 중인 리니지W는 오는 2022년 북미, 유럽, 남미 등 2권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