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 릴라드. © AFP=뉴스1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초반 행보가 주춤하다. 여름 내내 이어진 '에이스' 데미안 릴라드의 전력 보강 요청에도 큰 움직임은 없었으며, 그 결과 5할 승률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릴라드가 다시 한번 목소리를 냈다.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팀에 대한 충성도가 남다른 랄라드지만, 최근 10년간 플레이오프에서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로스터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7일(한국시간) 릴라드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몬스와 함께 뛰는 것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포틀랜드는 릴라드에 이어 2옵션 CJ 맥컬럼, 센터 유서프 너키치가 포진했지만 우승에 도전하기엔 거리가 있는 전력이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선 더 힘을 쓰지 못했다.

시즌 초반 모습도 무기력하다. 포틀랜드는 이날도 LA 클리퍼스에 90-102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릴라드가 복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맥컬럼마저 지난 5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갈비뼈를 다쳐 출전하지 못한 결과다.

포틀랜드는 현재 11승 14패로 서부콘퍼런스 10위에 머물러 있다. 매체에 따르면 릴라드는 최근 경기력에 대해 좌절감을 느꼈다. 이로 인해 동료들, 천시 빌럽스 감독과의 관계에서도 긴장감이 나돌고 있다.


매체는 특히 포틀랜드의 수비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떨어졌다고 언급하면서 대안으로 장신 가드 시몬스를 언급했다. 211㎝의 큰 키에 스피드를 갖춘 시몬스는 사실상 전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낮은 야투 성공률은 단점이다. 시몬스는 현재 트레이드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며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시몬스 트레이드를 위한 실제 양 팀 간 논의도 있었다. 필라델피아는 시몬스를 넘겨주는 대신 맥컬럼과 다수의 1라운드 픽을 요구했다. 하지만 포틀랜드가 이를 거부했다.

그럼에도 팀의 주축인 릴라드가 시몬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도 생겼다.

만약 트레이드 마감 시한까지 로스터 개선 작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릴라드와 포틀랜드의 동행도 끝날 수 있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매체는 "요구가 묵살될 경우 이번 시즌 종료 후 팀과 슈퍼맥스 연장 계약을 앞둔 릴라드의 결정에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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