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지난 8일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 합류를 환영했다. 사진은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푸이그. /사진= 로이터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이 새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의 합류를 환영했다.

키움은 지난 9일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 출신 푸이그를 새로운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조건은 1년 100만달러(약 11억8000만원)다. 앞서 키움의 고형욱 단장과 허승필 운영팀장이 지난달 도미니카공화국을 직접 방문해 푸이그와 만났다. 당시 푸이그의 MLB 복귀 의지가 강해 협상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키움으로의 이적을 수락했다.
홍 감독은 전날 뉴스1과의 인터뷰를 통해 "작년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협상이 무산됐다"며 "단장은 이번 푸이그 영입에 반신반의했지만 영입에 성공해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외국인 타자는 한 방을 때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푸이그는 (지난 2019년 KBO리그 타점왕) 제리 샌즈 이상의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심타선에서 좋은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푸이그의 다혈질 성격에 우려를 표했다. 하지만 홍 감독은 "과거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어서 그런 선입견이 생긴 것 같다"며 "푸이그는 MLB에서 살아 남아야한다는 절박함 때문에 감정이 다소 강하게 표출된 것 같다"며 푸이그의 편을 들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장난도 많이 쳤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또 "이젠 결혼도 했기 때문에 한층 성숙해졌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부분만 보고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푸이그는 '문제아' '야생마' 등으로 통한다.


푸이그 외에 키움은 또 다른 외국인선수 에릭 요키시와도 재계약 협상 중이다. 나머지 한 자리도 채울 계획이다. 홍 감독은 "2~3명 정도로 추려놨다"며 "좋은 선수를 뽑을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쿠바 출신 푸이그는 지난 2013년 다저스 소속으로 MLB 무대를 처음 밟았다. 이후 신시내티 레즈,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거쳤다. 그는 MLB에서 활약한 7년 동안 통산 861경기 타율 0.277 132홈런 415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019시즌을 끝으로는 MLB 무대를 밟지 못했다. 올해 멕시코리그에서 뛰며 타율 0.312 10홈런을 기록했다. 수비 능력도 출중해 수비상까지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