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은 기온이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해 면역력 저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일조량이 감소해 기운이 없거나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코로나19와 독감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겨울철 민감한 신체 부위는 피부다. 낮은 온도와 실내 난방기기 사용에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워 각종 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낮과 아침저녁의 일교차가 크고 찬 바람이 부는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피부염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으로 자극받은 피부가 충분한 회복기간 없이 환절기를 맞게 되면 피부의 건조함이 더 심해진다.
피부건조증은 피부의 수분과 기름막(지질)이 감소하면서 피부에 하얀 인설이나 각질이 일어나는 상태를 말한다. 경우에 따라 피부 아미노산함량이 저하되고 표피의 천연보습성분이 감소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겨울철이나 건조한 날씨에 뜨거운 물에서 세정력이 강한 비누로 자주 목욕하는 경우 쉽게 발생한다.
피부건조증엔 피부에 적절한 보습을 하고 고온 건조한 환경을 개선해 피부가 마르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난방으로 건조한 경우 가습을 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온도는 변화가 크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샤워 후에는 곧바로 몸에 보습제를 바르고 건조한 피부에는 크림 형태의 보습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피부가 당기면서 각질이 일어나기 때문에 보습제를 더 자주 바를 필요가 있다. 샤워의 횟수도 조절해야 한다. 지나친 샤워는 오히려 피부의 필요한 수분까지 빼앗기 때문이다.
겨울철에 피부의 건조함이 지속되면 피부 장벽이 약해지고 재생력이 떨어지면서 여러 피부 습진들이 일어나기 쉽다. 대표적인 피부질환인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기 쉽고 자극성 접촉 피부염 등의 피부 습진도 많이 발생한다.
아토피피부염은 전신의 피부가 건조하고 거칠게 느껴지며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얼굴과 오금, 팔오금, 목 같은 접히는 부위(땀 차는 부위)에 쉽게 발생한다. 자극물질, 공해 등 주위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악화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접촉 피부염은 알레르기 항원이라고 부르는 원인물질에 의해 피부에 염증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한다. 피부가 붉어지면서 발진이 생기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환절기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후에는 세안과 보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