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가 2부리그 최초로 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지난달 24일 열린 FA컵 1차전 모습. /사진=뉴스1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가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남의 이날 FA컵 우승은 통산 네 번째다. 지난 1996년 출범한 FA컵에서 K리그2(2부 리그) 소속의 팀이 정상에 오른 건 전남이 최초다.
전남은 11일 DGB 대구은행파크에서 벌어진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후반 37분에 터진 정재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FC를 4-3으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전남은 1·2차전 합계에서 4-4로 균형을 맞췄지만 원정다득점 원칙에 따라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 1997년, 2006년, 2007년에 FA컵 우승을 경험했던 전남은 14년 만에 통산 네 번째로 FA컵을 들어 올렸다.

정재희는 3-3으로 팽팽한 후반 37분 승리와 우승을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리며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대구는 1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3골을 터뜨리며 마지막까지 전남을 괴롭혔지만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전남은 FA컵 우승으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따냈다. 반면 K리그1(1부) 4위 제주 유나이티드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