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시작된 인천 미추홀구 교회의 외국인 신도들이 지난 10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청 앞 운동장에서 워킹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사진=뉴스1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제재를 취하지 않을 경우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내년 4월까지 최대 7만500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 팬데믹 과학적 모델링 결과를 제시하는 전문가 그룹 'SPI-M'과 정부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a)은 오미크론 변이가 내년 영국에서 어떻게 확산할 지를 예측한 모델링 분석 자료를 통해 이 같이 전망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이달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7만5000명이 입원하고 2만4700명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루 기준 입원 환자는 내년 1월 2400명에 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미크론 변이의 면역 회피가 낮고 부스터샷이 높은 효능을 보이는 것을 가정한 것이다. 

영국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플랜B' 방역 정책을 유지하고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때를 전제했다. 여기서 실내 모임 제한, 일부 장소 폐쇄, 모임 규모 축소 등의 추가 조치를 취할 경우 입원 환자는 5만3000명, 사망자는 7600명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는 백신 면역 회피가 높고 부스터샷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을 때를 가정했다. 이에 따르면 49만2000명이 입원하고 7만4800명이 숨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와 같이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아직까진 대부분은 경미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에 대한 정확한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연구팀은 마스크 착용과 재택 근무만으론 부족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론 재봉쇄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