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12일 러셀의 활약으로 한국전력을 꺾고 V리그 남자부 4위로 올라섰다.(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고 V리그 남자부 4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5-18 15-25 25-20)로 이겼다.

2연패를 탈출한 삼성화재는 7승8패(승점 22)를 기록, OK금융그룹(승점 21)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반면 4연승을 노렸던 한국전력(승점 24)은 덜미를 잡히며 시즌 5패(9승)째를 당했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28득점(공격성공률 48.93%)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황경민과 정성규가 각각 15득점,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초반 두 세트를 너무 쉽게 내주며 흐름을 뺏겼다. 다우디가 24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서재덕이 11득점에 그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 한국전력이 20%대 공격성공률에 그치는 사이에 15-10까지 달아났다.


한국전력이 박철우와 서재덕을 앞세워 14-16, 2점 차까지 쫓았으나 삼성화재는 러셀의 타점 높은 공격으로 잇따라 득점을 올렸다. 21-15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24-20의 세트포인트에서 임성진의 서브 범실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세를 높인 삼성화재는 2세트마저 가볍게 따내며 손쉽게 1승을 추가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3세트에서 리시브가 흔들리고 한국전력의 블로킹을 뚫지 못하면서 스코어가 9-19로 크게 뒤졌다. 결국 한국전력이 3세트를 이기며 승부는 4세트로 이어졌다.

4세트는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 속에 전개됐는데 삼성화재의 뒷심이 더 강했다.

삼성화재는 15-13에서 황경민의 퀵오픈과 러셀의 오픈, 상대의 범실을 묶어 18-13, 5점 차로 달아났다.

한국전력의 거센 추격으로 21-19까지 쫓겼으나 다우디의 서브 범실과 황경민의 오픈, 러셀의 백어택으로 3연속 득점에 성공, 매치포인트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24-20에서 정성규의 백어택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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