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깔끔하고 예민하기로 소문난 서장훈도 놀랄 정도로 칼 같은 루틴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 투수 류현진이 출연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주어지는 워런 스판상을 받았다.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였다. 2019년에는 평균자책점 1위를 하기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 당시 팀 내 최고 연봉이었다. 현재 국내 운동선수 중 역대 최고 연봉을 받으며 뛰고 있다. 류현진은 "작년에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가 저보다 훨씬 많은 금액으로 계약해서 지금은 2위로 밀려났다"며 웃었다.


서장훈은 징크스나 루틴이 없는지 물었다. 류현진은 "많다. 개막하고 첫 선발 때 먹은 게 이겼으면 그걸 질 때까지 먹는다. 먹고 지면 바꾼다"면서 "19년에 감자탕을 먹고 던졌는데 이겼다. 그해에 잘 던져서 내내 감자탕을 먹었다"고 말했다. 원정을 가더라도 어느 도시에나 한식당이 있기 때문에 배달시켜서 먹었다고 했다. 서장훈은 한 달 가까이 갈비탕만 먹은 적이 있다며 류현진의 일화에 공감했다.

류현진은 출근하는 시간, 경기장 나가서 옷 갈아입는 시간, 스트레칭 시간, 몸 푸는 시간, 마사지 시간, 캐치볼 시간을 분 단위로 다 지킨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역 시절 많은 루틴을 갖고 있었던 서장훈도 "대단하다"고 할 정도였다.

이상민과 곽시양의 요리 대결을 보던 중, 류현진은 요리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류현진은 "요리를 보고 따라 하기는 하는데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고기를 구울 때는 아무에게도 맡기지 않고 본인이 직접 한다고 밝혀 웃음을 줬다. 또 손이 생명과도 같은 야구 선수이기 때문에 요리를 하더라도 칼은 쓰지 않고, 웬만하면 가위를 쓴다고 했다. 류현진은 선수들 중에도 요리를 하다가 손을 다치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대식가라는 오해를 받는데, 실제로는 많이 먹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류현진이 공깃밥 한 그릇만 먹는다는 말에 신동엽은 "어떻게 생긴 공깃밥이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류현진은 많이 먹는다는 오해를 불러온, 자기 앞에만 햄버거가 놓여있는 사진을 보면서 "넷이서 먹은 것이다"라며 억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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