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남성이 지난 12일 서울 도심 집회 장소에 소를 데려와 묶어놓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을 규탄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몸에 두르고 이날 서울 중구 덕수궁 앞에 묶여있던 소 두마리. /사진=뉴스1
60대 남성이 서울 도심 집회 장소에 소를 데려와 묶어놓은 사건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전날 오후 5시38분쯤 서울 중구 덕수궁 옆 도로변에 소들이 보호조치 없이 놓여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소들을 보호 조치하고 소주인인 60대 남성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입건 전 조사하고 있다.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A씨는 전날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 증폭검사(PCR) 확대와 백신패스 정책 규탄 집회에 소 2마리와 함께 참여해 광화문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저지당해 소를 두고 떠났다. 소들의 몸에는 "사기 PCR 테스트를 중단하면 코로나19 양성자 없다" 등 현수막이 덮여 있었다.

소들은 전날 오후부터 덕수궁 돌담길에 있는 가로수에 묶여 있었고 동물권단체 케어 활동가들이 하룻밤을 같이 보내며 보살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게 해당 소들을 인계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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