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잘하고 그 일로 돈도 잘 번다면 좋겠지만 삼박자가 맞아떨어지긴 쉽지 않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좋아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오래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절실하면 좋아하는 일에만 전념할 수 없는 게 현실, 취미거리를 찾아볼까 하다가도 한 달 생활비를 계산하면서 지레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책 '이까짓, 생존'은 이런 현실을 비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를 헤쳐나가는 방법을 알려주지도 않는다.
'그림만 그리며 먹고사는' 일러스트레이터가 꿈이었지만 일러스트레이터, 카페 사장, 에세이 작가라는 세가지 직업을 갖게된 저자가 좋아하는 일을 오래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하는 일들을 씩씩하게 해내며, 그사이 몸소 터득한 삶의 지혜를 알려준다.


더불어 무엇 하나 이루기 쉽지 않은 '현실', 그럼에도 포기 못 하는 '꿈', 그래서 후회하지 않을 만큼 해보는 '최선'을 이야기하며 먹고사는 게 대수인 우리들에게 위로를 전한다.



이까짓, 생존 / 삼각커피 지음 / 봄름 펴냄 /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