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A씨는 "지난 13일 하나은행의 'AI대출'을 통해 연 3.323%의 금리로 신용대출 7000만원을 받았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은행들이 대출 조이기를 지속하는 가운데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선 인터넷은행보다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기가 수월하다는 후일담들이 속속 공유되고 있다.
또다른 직장인 B씨는 "지난달 3.2%대의 금리로 하나은행에서 7000만원을 대출 받았다"며 "소문과 다르게 (은행이) 대출을 아예 막진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말까지 대출 여력 남아있나
온라인 상에서 이같은 대출 후일담들이 공유되는 데에는 지난 9월부터 옥죄였던 은행권의 가계대출에 숨통이 트이고 있어서다. 연말까지 보름 이상 남은 시점에서 은행들은 가계대출 총량관리에 다소 여력이 생긴 상황이다.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지난달 말 기준 5.75%로 전월(5.4%)대비 0.35%포인트 올랐다.
은행마다 금융당국과 협의한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가 조금씩 다르지만 당국이 제시한 권고치 상한선인 6.99%까지 8조3000억원 이상 가계대출을 더 내줄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가계대출 총량관리에서 올 4분기 전세대출이 제외되는만큼 은행들이 취급할 수 있는 가계대출 총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대 은행 가운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의 11월 말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월 말보다 떨어졌다. 은행별 가계대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국민은행은 지난 10월 말 5.5%에서 11월 말 5.43%로,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5.41%에서 4.68%로, 농협은행은 7.07%에서 7.05%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들은 가계대출 빗장을 풀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1월 23일 모든 신용대출과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의 판매를 재개했다. 이달 1일부터는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담보 구입자금대출 판매도 재개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신규 분양주택 입주 관련 잔금대출의 담보 기준을 분양가에서 'KB시세'와 '감정가액'(KB시세가 없는 경우)으로 변경, 완화했다. 농협은행도 이달부터 무주택자만 한정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특히 5대 은행 가운데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농협은행의 11월 말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월 말보다 떨어졌다. 은행별 가계대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국민은행은 지난 10월 말 5.5%에서 11월 말 5.43%로, 같은 기간 하나은행은 5.41%에서 4.68%로, 농협은행은 7.07%에서 7.05%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일부 은행들은 가계대출 빗장을 풀기 시작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1월 23일 모든 신용대출과 비대면 대출상품인 하나원큐 신용대출, 하나원큐 아파트론의 판매를 재개했다. 이달 1일부터는 가계 주택담보대출과 상가, 오피스텔, 토지 등 부동산 담보 구입자금대출 판매도 재개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2일부터 신규 분양주택 입주 관련 잔금대출의 담보 기준을 분양가에서 'KB시세'와 '감정가액'(KB시세가 없는 경우)으로 변경, 완화했다. 농협은행도 이달부터 무주택자만 한정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반면 인터넷은행들은 금융당국과 약속한 중금리대출 목표치를 이행하기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늘리는 반면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옥죄기를 지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고신용자 대상 마이너스통장 신규 발급을 아예 중단했다. 여기에 카카오뱅크는 연말까지 고신용자 신용대출을 전면 중단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을 내주고 있지만 최대 한도는 연소득 이내"라며 "내년에 가계대출을 더 조인다는 소식에 연말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신용대출을 내주고 있지만 최대 한도는 연소득 이내"라며 "내년에 가계대출을 더 조인다는 소식에 연말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들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