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원장 이철수)은 지난 15일 통영시 미수해안로 164-20에 건립한 패류독소 검사 시설인 '수산물안전관리센터' 개청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경남도의회 김하용 의장, 옥은숙 농해양수산위원장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경남수산물안전관리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6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연면적 2,270㎡) 규모로 지난 11월 1일 준공했다. 그동안 검사장비 확충 및 운용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날 개청했다.
1층은 중금속분석실, 병성감정실, 센터 사무실이, 2층은 항생물질분석실, 시료농축실, 직원 사무공간이, 3층은 패류독소 분석실, 미생물 배양분석실, 회의실이 들어섰다.
채취한 시료는 부산까지 운송하는 과정이 필요한데 패류독소 허용기준치(마비성 패류독소 0.8㎎/㎏) 초과 여부에 대한 분석결과 회신에 1~2일 소요돼 어업인들은 신속한 검사결과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이에 경남도수산안전기술원은 전국 최초로 패류독소 검사 시설을 구축함에 따라, 오는 2022년 패류독소 분석 시험 운영과 전문 인력을 보강을 거쳐 오는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패류독소 분석이 가능해졌다.
또 일본 원전 방사능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산물 안전성 검사 기능을 강화한 시설설비를 갖추어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 수준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도수산안전기술원은 도내 생산 단계에서 어획 및 양식되는 수산물을 무작위로 수거해 중금속, 항생물질, 방사능, 금지물질 등 60개 항목에 대해 엄격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수산물은 폐기 처리나 출하 연기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만 유통되도록 사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수산물안전관리센터 개청으로 도내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생산 단계의 수산물 안전관리가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어업인들이 생산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도록 앞으로 빈틈없는 수산물 안전성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패류독소는 주로 봄철에 발생하며, 패류(조개)가 먹이활동을 하면서 유독성 플랑크톤을 섭이하여 체내 독성이 축적되며, 가열 및 조리를 해도 독성이 소멸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