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난 15일 한국주거환경학회와 공동으로 ‘공공주택 주거환경 현황 진단 및 인식개선’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난 15일 한국주거환경학회와 공동으로 ‘공공주택 주거환경 현황 진단 및 인식개선’ 세미나를 개최했다.
16일 SH공사에 따르면 세미나에서는 주거이동 특성, 혼합단지 인식, 입주의향, 주거만족도, 사회적 배제문제 등 공공주택 관련 연구 결과와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주거 및 주택 관련 학계와 연구계의 여러 전문가들이 발제자로 나섰다. 

이호진 제주대 이호진 교수는 ‘공공주택 입주의향에 관한 연구’ 발표에서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가구와 더불어 노인, 여성, 청년 등 다양하고 세분화된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공급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은택 한국주택관리연구원 강은택 박사는 ‘공공주택 입주자의 주거만족도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강 박사는 공공주택 입주자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하여 공공주택 관리의 공공성 강화, 관리를 위한 재정 지원, 매입임대주택 공급 비중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선주 경기대 교수는 서울시 공공주택 가구의 주거이동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김 교수는 “공공주택 가구 주거이동 특성에 맞춰 자가주택 상향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직주근접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적 분포를 고려한 공공주택 공급도 적극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제 발표가 끝난 뒤에는 천현숙 SH공사 도시연구원장을 좌장으로 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김선수 서울시 주택정책과장을 비롯해 오정석 SH공사 수석연구원, 이승현 이데일리 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서 공공주택의 주거환경 현황을 진단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공사가 지난 32년간 추진해온 공공주택 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관련 정책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모색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오늘 제안된 여러 의견들을 신중히 검토하고 적용하여 ‘살고 싶은 공공주택’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H공사는 올해 공공주택 건설 공급 32주년을 기념해 지난 6월부터 주거 및 주택 분야 학술단체와 공동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지난 6월 29일 한국주거학회와 함께 ‘미래지향적인 주거복지 실현을 위한 공공주택’을 주제로 논의한 바 있다. 오는 22일에는 한국주택학회와 ‘공공주택의 수요자와 사업자,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