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예방 효과가 있는지 검증에 나섰다. 사진은 SK바이오사이언스 연구원이 백신 개발을 위해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예방 효과가 있는지 검증에 나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후보물질 'GBP510' 백신 관련,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는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세포실험·동물실험 등 임상 전 단계 수준에서 오미크론에 대한 중화항체를 형성하는 지 검사했다"고 말했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임상 1·2상 결과 백신 투약군 99% 이상에서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또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 경과 시점에서 유사 바이러스 기반 중화항체 분석 결과 중화항체 수준은 코로나19 완치자 혈청 패널보다 약 6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GBP510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이 연구하고 있는 백신 중에서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르다. GBP510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비교 임상 방식으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을 포함해 베트남·우크라이나·태국·뉴질랜드·필리핀 등 6개국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으며 내년 임상 3상 결과가 나오면 상반기 중 국내 보건당국에 백신 사용 신속 허가를 요청할 계획이다.

GBP510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국산 코로나 백신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지난 11월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WHO는 같은 달 26일 오미크론을 영국발 알파, 남아공발 베타, 브라질발 감마, 인도발 델타에 이은 5번째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