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문화원이 발간한 '용산위수감옥의 역사를 찾아서'(용산구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용산 위수감옥의 역사를 찾아서' 책자를 200부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용산기지 내 단일 역사문화유산을 다룬 최초의 학술연구 성과다.
용산 위수감옥은 일제강점기와 해방 전후, 미군 주둔기 역사를 함께 담고 있다. 일본군이 군인들을 가두기 위해 1909년 준공한 뒤, 1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옛 모습이 남아있다.

지금까지 연구에 따르면 의병장 강기동, 장군의 아들 김두한, 장덕수 암살사건 피의자 박광옥, 남로당 조직책 이중업, 박헌영 비서 박시현과 연락책 정재한, 백범 김구 암살범 안두희, 한국의 마타하리 김수임, 시인 김수영 등이 용산 위수감옥을 거쳐 간 것으로 추정된다.

책자에는 Δ일제강점기 용산 일본군 위수감옥의 초기 기능과 공간적 특성 Δ1947년 대한민청 사건과 미군정기 용산위수감옥 Δ숙군와 용산위수감옥 Δ한국전쟁 전후 용산기지 위수감옥 변화 등을 담았다.


모두 지난 10월 용산문화원에서 개최한 '용산위수감옥의 역사를 찾아서' 학술 심포지엄 결과물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기지 내 1000여동에 이르는 역사적 건물과 유산들은 한국근현대사를 지켜보고 증명해 온 역사 그 자체"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