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길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사진=김동기 기자
내년 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정국에 파뭍혀 선거분위기가 사라진지 오래다. 각 당에서는 대선승리가 우선이라며 지방선거 출마자의 선거운동을 자제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치신인들의 속은 타들어간다.
부산 기장군 기초단체장은 무소속 오규석 군수다. 오 군수가 3선 연임제한으로 불출마하면서 무주공산이 되는 차기 기장군수 도전에 정치신인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후보 공천이 치열해지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서는 내년 6월1일 기장군수 선거 본선보다도 후보 경쟁이 더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머니S'에서는 각 당의 주요 후보 인터뷰를 차례로 진행하고 있다. 김정우 전 기장군의장에 이어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기장군수 후보에 도전하는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전 이사장을 만나 내년 지방선거에 나서는 각오, 주요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들었다.


다음은 추 전 이사장의 일문일답이다.

더불어민주당 내 기장군수 후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 다른 후보에 비해 어떤 경쟁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지?

▶거론되는 우리당 후보 모두가 자질이 충분하고 훌륭한 분들이며 이런 분들과 경쟁 하게되어 영광이다. 후보가 되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하리라 예상한다. 굳이 저의 경쟁력을 말씀드리자면, 부산의 시군구 중 하드웨어가 가장 큰 기장군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문가적 자질과 경험을 갖춘 능력 있는 후보라는 점에 유권자들이 높은 점수를 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12년간 기장군을 이끌고 있는 오규석군수를 평가한다면, 그리고 100점 만점에 몇점을 주고 싶은지?

▶현 군수를 평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닌줄 압니다만 굳이 말씀을 드리면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많이 받고 있는 줄 안다. 제가 만일 후임 군수가 된다면 오군수님의 좋은정책이나 행정을 이어 받을 것이며 혹,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해 나가겠다.


정부의 제2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사용후핵연료를 원전 부지 내에 저장한다” 는 내용이 포함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실상 원전 소재 지역을 핵폐기장으로 만드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는지?

▶굉장히 어렵고 예민한 문제다. 원론적으로 이문제는 어떠한 경우에도 안전의 수준이 주민이 수긍하는 정도여야 된다고 생각하며 그러한 기조아래 방사선 관련 정책이 이루어 져야할 것이다.

기장군의 최대 현안은 교통문제다. 기장군이 도시철도 기장선과 정관선 유치를 위한 많은 노력을 했으나 달성하지 못했다.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유치를 위한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인구 18만명이 사는 기장군에 도시철도가 없어 주민의 생활이 매우 불편하다. 특히 인구 8만2천명이 거주하는 정관읍에는 시급히 도시철도가 도입 되어야 할 것이다. 기장선 또한 안평에서 기장읍까지 5Km 거리임에도 지하철 4호선이 건설되지 않는 것은 큰 문제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러한 문제는 예산당국의 의지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필요한 논리를 잘 개발해서 정치권과 연계해서 부산시 및 중앙부처를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관신도시의 의료폐기물 소각장 악취 문제의 해결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폐업이나 관외 이전 등은 법적인 근거가 없어서 어렵다. 어떤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의료폐기물 소각장이 주민이 사는 아파트 인근에 있다는 것은 정말 잘못된 정책이다. 이 소각장은 빨리 폐쇄되어야 하고 이전시켜 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제가 군수가 되면 이 문제는 우선순위에 두어 가능한 빨리 해결 하겠다. 이를 해결할 여러 대안은 갖고 있지만 현재 말씀드릴 시점이 아닌 것 같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가 있다.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우선 내년 3월 이재명 후보의 대선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지방선거는 그 후에 생각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