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범죄 조두순(68)이 20대 남성에게 피습을 당한 가운데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이 지난해 12월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내 거주지로 향하는 모습. /사진=뉴스1
지난해 12월 출소한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자택에서 20대 남성에게 머리를 가격 당하는 피습을 당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6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저녁 8시50분쯤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조두순 거주지에 20대 남성 A씨가 침입해 조두순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쳤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 인근에서 체포됐고 이날 정식 입건됐다. 조두순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빈 손으로 조두순의 집에 침입해 집에 있던 둔기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지난 2월에도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며 침입을 시도한 바 있다.


A씨의 행동에 대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일부 누리꾼들은 "법이 못한 걸 일반인이 해냈다. 정의구현이다" "감옥은 가겠지만 박수 정도는 쳐 줘야겠다" "영웅인데 뒷 감당 어쩌냐" "조두순 제발 큰 부상이어야 할텐데 걱정이다" 등 A씨를 옹호했다. 

일각에서는 A씨의 행동을 지지하지만 답답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xxx아, 진짜 너무 답답하다. 너보단 내가 나을 듯" "살살 때렸나, 많이 안 다친 거 같아 마음이 아프네" "이 정도 같고 되겠나. 숨을 같이 쉬고 있다는 사실도 화난다" 등 조두순에게 더 강한 응징을 했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다수의 누리꾼들이 A씨의 행동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사적제재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일부는 "그래도 범죄인 건 맞다" "왜 이런 위법행위에 환호하는지 모르겠다" "어떤 이유든지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등 댓글을 달며 A씨의 행동은 법치를 무너뜨리는 위험한 행위라고 지적하기도 했다.